정갑진 인터텍스타일 사장
정갑진 인터텍스타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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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70조에 육박하는 섬유 패션 시장에 B2B를 둘러싼 인터넷 통합사이트에 대한 열기가 한창이다. 이른바 ‘굴뚝산업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의 접목 ’이 곳곳에서 일고 있는 것이다. 섬유의 원자재 구입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과 정을 동종 경쟁업체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와 생산, 그리고 판매단계의 최적화와 효율화를 이룬다는 취지하 에서 실시되는 B2B사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이시대 살아있는 기업들의 핫이슈이기도 하다. 약 16년동안 패션·소재업계에 몸담아 온 인터텍스타일 의 정갑진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오프라인에서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환경에 대응시키기 위해 ERP솔루션 개발 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그는 자체 개발된 솔루션을 소재협회와의 협력과 정부 지원 자금을 통해 전 중소기업 직물업체에 무상 제공하 면서, 이에 대한 유지 보수 교육을 유상 제공받는 프로 젝트를 진행온바 있다. 그러나 이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수백업체의 유지·보 수교육을 위한 생산성 확보가 관건으로 부각되면서, 업 계를 향해 인터넷을 통한 통합관리의 필요성과 온라인 대통합에 대한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높이기 시작했다. 그는 강한 설득력과 미래의식으로 얼마전 소재협회의 이사단 의결을 통해 소재협회의 전자상 거래 추진위원 장으로 추대되는등, 다소 낯설고 생소한 인터넷 사업에 대해 협회차원의 공조와 협력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젊고 액티브한 이미지로 전 섬유·패션인을 향해 대통 합의 의지를 Fakos.com이라는 도메인으로 이끌어 내고 있는 그의 추진력에 대해서 알아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이란 차원에서 최근 출범시 킨 B2B사이트 Fakos.com을 설명한다면 ▲16년동안 패션 소재개발 사업에 종사해 오면서 우리 의 패션 소재의 현황을 세계에 알리고, 가장 경쟁력이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왔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있고 능력이 있어도 독자적인 공략은 언 제나 계란으로 바위치기정도의 의미밖에 없으니까, 방 법은 모두가 한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늘 믿어왔습니 다. 예를들어 패션소재협회의 이데아 서울의 경우, 모두의 실력과 능력을 한곳에 모여 어필을 함으로써 그만큼 주 목도도 높이고 경쟁하며 발전할 수 있는 저력을 형성하 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구심점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온라인 상에서 그 핵심 역할을 할 수 있 는 것이 B2B. 즉,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모든 기업과 기업간의 거래로서 인터넷 상에서 실현한다는 것은 중 요한 작업입니다. 원자재 구입에서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동 종경쟁업체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생산·판매의 최적화,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B2B작업이 얼마나 원 가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죠. 의류업체를 예를 들면 원단업체, 단추공급업체, 백화점 이 봉제업체와 디자인업체의 생산공정은 물론, 재고수 준에 대한 정보까지 미리 알고 최적시간에 맞춰 최적물 품을 제공할 수 있으니까, 인력과 자원 그리고 시간절 감의 갖가지 차원에서 이익이 보장되는 획기적인 시스 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이런 B2B의 무한한 가능 성을 믿고 있습니다. ―섬유와 패션업계에 대 통합을 주창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정보통신 인프라가 세계수준에 근접해 있고 기업과 소비자간(B2C:Business to Consumer) 전자상거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간 전자상거래(B2B:Business to Buniess)는 거의 황무지나 다름없습니다. 이의 본격적 인 시도는 조선과 철강, 섬유, 유통 부문 정도에서나 찾 아볼 수 있죠. 섬유 패션업계의 대통합이라는 취지로 기업간 전자상거 래 모델 개발에 나선 것은 제조업에 정보통신을 접목함 으로써 경쟁력을 극대화하자는 취지입니다. 물론, 이런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발전 없이는 세계시장 에서 영원히 낙오될 것이라는 위기감도 있습니다. ―대통합이라는 명제에 비해 추진 상황이 너무나 속전 속결식은 아닌가. ▲홍보분야의 투자가 시스템 투자보다 빠르게 느는 것 은 사이트에 대한 일반 인지도를 높여 초기 시장선점을 해야 하는 e-비즈니스의 속성이 반영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방면에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개발이 부 실하거나 무시되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올바른 인 력과 재원의 투입, 그리고 업계에 대한 철저한 노하우 로 이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전제조건이죠. ―B2C이전에 B2B가 먼저 확립되어야 한다는데. ▲맞는 말입니다. 실지로 미국에서는 98년 크리스머스 판매전부터 전자쇼핑이 비약적인 신장을 보였다고 합니 다. 99년 크리스머스 대목부터 완전히 자리를 잡은거죠. 어패럴도 조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팔린 상품의 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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