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중국소통사용설명서 ‘중국이 싫어하는 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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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킬레스건은? 금기와 금지어, 속사정을 읽다”
중국과 얼굴 붉히지 않으면서 영리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룬 책 ‘중국이 싫어하는 말(저자 정숙영: 미래의 창)’이 최근 서점가에 등장,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섬유, 패션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끊임없이 진출을 시도한 중국, 그러나 번번이 빈손으로 후퇴를 거듭해 온 이유가 납득이 되는 책이다. 작가는 국내 언론사 온라인 중문판 에디터로서 한국뉴스를 중국어로 전달하는 일을 14년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주의해야 할 내용들을 이 책에 담았다.
정숙영 작가는 “큰 일을 망치는 것은 엄청난 실수가 아니라 아주 작은 흠집일 수 있다”는 중국 경영 컨설턴트 왕중추의 말을 예로 들면서 “민감한 사안을 현실에서 어떻게 디테일하게 적용하고 피해갈 수 있을지 보여주는 참고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책을 쓰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저자는 “중국과의 영리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사람들의 ‘중국 소통 사용 설명서’가 되길 바란다”고 전한다. 중국을 이웃으로 둔 한국은 여러분야에서 이해 관계가 얽혀 고달프고 국민정서부터 정치, 경제, 문화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 비즈니스에도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이러한 민감한 주제들을 꺼내고 그 배경을 설명한다. 그리고 관련된 문제를 어떻게 표현할지를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은 중국식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것이다. 특히 중국과 함께 일을 해야 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필요할 것이다”고 추천한다. 이 책은 △1장. 하나의 중국원칙, △2장. 양보할 수 없는 국가 주권 문제, △3장. 금기의 최고봉 정치문제 △4장. 중국에 대한 관용적 수사 △5장. 조화로운 세상의 적들 △6장. 우린 패권국이 아니야! 로 총 3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지도에 꼭 대만을 넣어야 하나?. 홍콩인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 달라이라마는 중국에서 어떤 존재인가?, 중국이 금기시 하는 숫자는?, 중화 모욕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ZARA, D&G, 샤넬, 파륜궁은 대체 뭐길래? 등 평소 궁금했던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정숙영 작가는 한국외대통번역대학원 한중통번역과를 졸업했다. 디지틀조선일보 뉴스 에디터와 팀장으로 일했다. 조선일보 온라인 중국어판 서비스 출범을 함께 했으며 국내 언론사 최초로 중국 공식 웨이보를 개설해 중국과의 소통에도 힘썼다. 서울시 산하 조직 장안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중국 콘텐츠 스튜디오 칸타타(대표 정소영)에서 중국 관련 강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터프한 중국 언론 환경을 상대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그들의 정치사회 금기이슈에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비즈니스나 우호 교류 분야에서 의도치 않게 중국의 레드라인을 밟아 곤란을 겪는 사례를 보면서 중국과 영리하게 소통하는 참고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정숙영 작가는 한국 대형 여성복브랜드에서 디자인을 총괄해 온 정소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동생이며 중국 콘텐츠 스튜디오 칸타타에서 효과적인 중국 커뮤니케이션 전파 및 비즈니스를 함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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