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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칠레, 멕시코등 미주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구체적 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어 이들
지역을 향한 수출전선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칠레는 2년전부터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교섭을 진행, 막바지 본협상단계
에 와 있어 빠르면 올 연말경 두 나라간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칠레 통상장관이 협정체결과
관련 지난달 한국을 다녀갔다”며 “협상과정이 순조로
워 빠르면 올 연말경 칠레와 한국이 최초의 자유무역협
정 체결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나라간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수출입에 대한 관
세가 완전 철폐돼 무역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PET 직물의 경우, 12%의 관세가 무역 장벽으로
작용한 만큼 협정이 체결되면 현재 2천5백만불 수출규
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종합상사를 비롯 갑을, 동국, 성안, 승우무역
등이 칠레와 활발한 교역을 벌이고 있다.
북미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멕시코 역시
한국과 비공식적인 합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
며, 빠르면 이달말 양국간 공식적인 협의에 들어갈 것
으로 보여진다.
무역협회 관계자도 “칠레에 이어 멕시코도 협정대상국
가로 유력하며 내년경 본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한
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PET 직물 연간수출 1억7천만불에 이르는
멕시코시장은 협정체결에 따른 호재로 교역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과 멕시코간 섬유류 관세는 8%선이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