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는 섬유패션산업을 ICT 및 타산업과 융합해 섬유패션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제경희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화학탄소과 과장은 지난 19일 2019년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AI등 ICT를 활용한 패션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조강연을 했다.
우리나라 섬유산업은 다운 스트림에서 업 스트림까지 전 스트림이 유지돼 있다. 섬유패션산업은 다른 제조업에 비해 높은 고용과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사업이다. 2017년 사업체수가 4만8000개로 제조업 전체의 11%에 해당한다. 섬유패션종사자수가 7.2%로 29만4000명으로 높다.
이날 제경희 과장은 “섬유패션산업은 타산업의 융합을 목표로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추진한다”며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섬유패션산업이고 ICT와 7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섬유와 결합하면 패션섬유강국으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ICT와 5G를 활용한 제조공장의 스마트화로 소비자 맞춤과 연결한 ‘스피드팩토어(speed factore)’ 구축에 나선다. 스피드팩토어는 팩토리(factory)와 스토어(store)의 합성어다. B2B를 넘어 소비자 접점의 B2C까지 연결시킨다는 의미다. 봉제, 염색, 신발산업은 2022년까지 로봇과 자동화 생산라인을 활용해 소비자 개인 맞춤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생산 라인을 해외로 이전한 기업까지 유턴할 수 있도록 생산 기반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패션부문에서 동대문 패션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대문 패션시장은 세계적 패션섬유 기술력이 녹아 있고 1~2일 만에 생산유통이 가능한 전세계 유일의 QRS(Quick Response System)를 통한 다품종 소량 주문이 가능해 글로벌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봉제와 디자이너, 유통이 결합한 맞춤 소량 주문이 위드인24와 KT의 5G 기술을 적용해 유통, 디자이너, 원단·염색 공장과 연계한 ‘따로 또 같이’ 봉제 생산 네트워크 구축, 동타트업(동대문 스타트업)과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