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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몬떼 북수원점이 10월 마감결과 매출 1억 원 돌파로 스타매장으로 올라섰다. 북수원 아울렛몰이라는 유통이 예전만큼 입점객 호황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빛을 발했다. 또한 지난해 일찍 시작된 첫 추위로 아우터 조기 판매가 가능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월등히 따뜻했던 날씨로 업계 전반이 역신장을 면치 못했던 상황이라 더욱 화두다.
박미정 점주는 여성복 매장을 30여년 가까이 운영한 베테랑이다. 2018년 5월 오픈 이후 고매출로 한 번도 상승세가 꺾인 적이 없어 본사에 요청해 지난 9월27일 50여 평으로 확장했다. 연중무휴 매일 출근하는 열정이 가득한 점주이기도 하다. 매장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마인드가 입점 고객들에게 전달돼 구매에 대한 강요보다 힐링하는 공간으로 들르는 매장이 됐다.
매장 한 켠에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카페 같은 공간이 ‘쉼’을 선사한다. 쥬얼리, 슈즈, 가방, 모자까지 별도의 잡화 섹션부터 컬러 그룹핑된 다채로운 상품 배열로 한 브랜드가 구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매장이다. 가격존 또한 저가부터 고가까지 폭이 넓다. 기본 에센셜 상품부터 어느 모임에서도 빛나게 해줄 럭셔리 아우터까지 다양하다.
어떤 T.P.O에서도 가능한 풀 착장 원스탑 쇼핑을 구현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보니 마레몬떼 북수원점에 들르는 여성이라면 90% 이상이 빈손으로 나가는 일이 없다.
다른 매장보다 30분 일찍 매장을 오픈하고 30분 늦게 문을 닫아 아침족인 할머니부터 올빼미족 30대까지 다양한 고객 연령층을 섭렵했다. 티셔츠 한 장을 사도 박 점주 사비로 제공하는 스카프 사은품은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는 시그니처 아이템이 됐다.
박미정 점주는 “그동안 많은 브랜드를 운영해 보았지만 디테일과 섬세함을 놓치지 않는 본사 정책과 가두에서 틈새를 겨냥한 세미 컨템포러리 컨셉, 우수한 착장력 등이 경쟁력으로 천편일률적이지 않아 더욱 열정을 갖고 즐겁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매 시즌마다 한 층 고급스럽고 완성도 높은 상품력으로 지속 업그레이드되면서 마레몬떼의 미래가 기대가 된다.
나 스스로도 매니아일 만큼 애정을 갖고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점주는 “재미거리, 볼거리 풍성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 행사 상품 또한 공간을 활용해 스타일링을 한다. 요즘 사계절 여행족이 늘면서 섬머시즌 옷도 항상 구비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교환이나 환불하러 온 고객에게 더욱 친절하라는 교육을 한다. 고객은 만개의 눈을 가졌다. 사소한 에티튜드 하나가 중요하다. 한번 온 손님은 영원한 손님이 되고, 다시 오고 싶은 매장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소비자 경영과 연구에 몰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