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에코펫’, 중국 간편식 용기 시장 석권한다
휴비스 ‘에코펫’, 중국 간편식 용기 시장 석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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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기업과 합자법인 설립하고 설비 구축
휴비스(대표 신유동)가 친환경 용기소재 ‘에코펫(ECOPET)’으로 중국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휴비스는 에코펫의 중국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자법인 중경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유한공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비스는 자회사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자법인 지분 55%를 소유한다. 합자법인은 중경지역에 내년 초 생산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휴비스는 중국기업과 현지 합자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까지 친환경 용기소재 ‘에코펫’ 생산설비를 갖춘다.
휴비스는 중국기업과 현지 합자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초까지 친환경 용기소재 ‘에코펫’ 생산설비를 갖춘다.
합자법인에서 생산하는 에코펫은 폴리에스터(PET)를 발포한 시트 형태로 컵라면, 도시락 같은 간편식 식품용기 재료로 쓰인다.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에서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 보온성과 내열성이 우수하고 뜨거운 용기를 손으로 잡아도 안전하다. 재활용이 용이해 환경 부담까지 낮추는 친환경 소재다. 휴비스는 발포 소재 특성상 부피가 크고 물류비가 높아 수출보다는 현지 생산이 경제적이라는 판단아래 중국 투자를 결정했다. 중국 즉석 훠궈 시장은 3.5조원 규모로 연평균 40%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장 음식 문화가 발달한 중국 가정 간편식 시장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친환경 식품용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유동 대표는 “에코펫은 높은 내열성과 보온성이 요구되는 훠궈 용기에 단열 성능이 세계 최초로 부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국 진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에코펫의 우수성을 알리고 상업화를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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