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업사이클 소재중개 서비스’ 시범실시
경기도는 헌옷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고 폐섬유 이미지를 개선하는 ‘2019 경기도 업사이클 소재중개 서비스’를 12월 11일까지 시범 진행한다. 업사이클에는 관심이 있지만 폐소재를 구하기 어렵고 세척·가공 등 비용 부담이 커 선뜻 나서지 못했던 일반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활로를 터 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는 운송비만 부담하면 누구에게나 업사이클 할 수 있는 폐소재를 보내주고 희망할 경우 절단·세척 등 1차 가공된 소재를 보내준다. 섬유 원단에서 목재, 패널, 세라믹 등 약 500여개가 넘는 품목을 확보하고 있다. 개인은 물론 일반 기업, 비영리 봉제교육장 등 용처나 자격에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고 구매신청서를 제출하면 검토와 승인을 거쳐 수요처에 소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는 이번 사업으로 우수 업체를 발굴 육성하는 한편, 경기도 31개 시 군 광역을 아우르는 업사이클링 소재은행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시, 체험, 교육, 포럼, 플리마켓 등으로 업사이클링의 가치와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원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업사이클 시장 규모는 4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지속적이고 원활한 소재 공급으로 업사이클링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업사이클 플라자는 지난 6월 수원의 서울농생대부지에 문을 열었다. 업사이클 창업을 지원하는 ‘업사이클 비상(是) 프로젝트’, 업사이클 메이커스 공간인 ‘창작의 광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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