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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아복 브랜드사들이 용품을 본격적으로 확대 생
산하고 있다.
유아복 업계는 S/S에 용품과 의류의 비율을 55:45내지
60:40으로 구성비를 늘리고 있다.
한편유아복 브랜드의 의류는 베이비 토들러, 토들러 브
랜드에게 그 자리를 뺏기고 있다.
출산용품이나 집기류는 돌잔치, 선물용으로 꾸준한 판
매가 이루어지는데 반해, 의류는 사이즈 문제 때문에
판매가 저하되고 있다.
실제 ‘아가방’, ‘쇼콜라’, ‘앙떼떼’와 같은 브랜
드들은 의류의 구성비를 줄이고 용품 생산을 활성화하
는 실정이다.
또한 유아복 브랜드들은 외국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용품생산을 단행, 타브랜드와의 차별화도 시도
하고 있다.
백화점측도 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롯데 백화점 기원규과장은 “용품의 매출 상승으로 인
해 유아복 매장의 월매출액이 아동복 매장보다 휠씬 상
승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 상승이 계속된다면, 유아복 매장을 확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백화점들도 유아복 브랜드의 매출 상승에 영향을 받
아 이번 개편에 유아용품 전문매장을 신설할 계획이
다.
관련업계도 외국에는 유아용품만 따로 생산하는 브랜드
들이 활성화 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유아복 브랜드들
도 용품만을 따로 구성한 매장을 만들지도 모른다고 평
가했다.
한편 업계일각에선 용품부문에만 치우친 유아복 브랜드
가 브랜드 자체 고유 이미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
도 하고 있다.
/안윤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