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이 산단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구청, 서부경찰서, 지역 군부대인 50사단과 함께 방역을 실시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염색산업단지인 대구염색공단은 생산량의 80% 이상을 수출하고 있어 신종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수출중단, 해외 거래선 단절 등 예측되는 위기상황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그 동안 대구염색산단 내 127개 입주업체들은 자발적으로 방역을 실시해 왔다. 공단에서도 매주 산단 내 입주업체 사무실, 식당, 화장실 등 다중 이용 시설을 집중적으로 긴급 방역작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공단에서는 효율적인 방역을 위해 방역 장비를 자체 구입하여 직원들이 직접 업주 업체를 방문, 방역을 실시하는 등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업체마다 근로자들에게 나눠 줄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어 공단은 마스크 약 2만장을 확보, 각 업체 근로자 1인당 2매씩 배부했다. 50사단은 지난 10일, 11일을 시작으로 매주 정기적 방역 차량 및 방역 요원을 투입해 공단 및 127개 입주업체,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실시했다. 50사단은 화생방 제독 차량 및 30명의 군 병력을 지원했다.
서구청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달 들어 산단 내 입주업체 종사자들에게 지급할 손소독제 1000개와 방역 소독 약품 등을 지원했다. 관내 서부경찰서는 주요 진·출입 도로 및 보도와 차도를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김이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은 “재난대책본부의 방침에 따르면서 지역 경제를 대표하는 섬유산업을 지켜 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대구염색공단을 안전한 청정구역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