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연, 국내 최대 ‘섬유교역전’ 개최
섬산연, 국내 최대 ‘섬유교역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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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섬유교역전이 내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진다. 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는 내년 코엑스 1층 전관 과 아셈 1층 전관을 전체 사용하는 국내 최대규모 섬유 교역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지난 1회 전시회의 2.4배인 6천 120평에 달하고 전시품목은 섬유기계 및 사이버관, 부자재, 텍스타일관 섬유홍보관을 추가 구성하여 섬유소재부터 의류제품까 지 One- Stop 바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 즉 지난 행사에서 제외된 섬유기계전시회까지 포함하고 부자재관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전시회는 100개국가에서 1만 여명의 바이어 를 초청, 일본의 인터내셔널 패션페어과 홍콩의 패션위 크와 같은 국제적인 섬유교역전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 이다. 따라서 전시회일정을 홍콩의 패션위크 기간 1월 16일 - 19일과 일본 인터내셔널 패션페어 1월16일 - 18일 그 이전에 서울에서 1월 11일 부터 3일 내지 4일간 전 시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이러한 일정은 홍콩의 패션위크 및 일본 패션페어 이전 에 한국에서 우수한 제품과 소재를 먼저 보고 바이어들 의 오더를 미리 한국에서 확정할 수 있게 하려는데 목 적을 두고 있다. 사실 지난 1회 전시회는 홍콩의 패션위크와 일본 패션 페어 종료 후에 개최되었고 또한 바이어들에게 이번 행 사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적인 오더발 주는 이미 앞선 전시회에서 끝난 상태에서 국내전시회 에 참가하는 형식이 되고 말았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보유하고 도 바이어들의 오더를 수주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 참여업체들은 전시회 시기가 늦은 것에 대하여 안타까 움을 표시한바 있다. 한편 이같은 대형프로젝트를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 패 션협회 회장이며 섬산연 부회장인 공석붕씨가 준비위원 장으로 확정되었고 지난번 프리뷰 인 서울에서 활동한 전문가들이 포함된 5명의 실무위원회가 구성되어 본격 적 활동에 들어갔다. 실무위원회는 섬산연 직원 2명과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사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애로사항은 준비위원장과 섬산연 장석환 부회장이 직접 해결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박성철 섬산연회장은“ 섬유교역전을 국내 최고의 행사 중 하나로 정착시키고 이에 걸맞게 의전행사로 김대중 대통령를 초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회 전시회는 외국인 바이어가 1천5백여명 내국인 1만 명이 3일간 집중적으로 방문, 섬유업계의 큰 잔치로 자리잡았다. 지난 전시회는 처음으로 기획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바이어들이 방문, 서울을 섬유수출소싱의 장소로 정착 시키겠다는 당초의 계획대로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섬산연은 내년 행사를 더 욱 확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섬유 교역전으로 발전시 킨다는 계획이다. 사실 그 동안 국내섬유산업은 소재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잘 포 장, 판매하는 기법 및 소프트웨어가 낙후되어, 세계경쟁 에서 뒤쳐진 감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전시회는 기획에서부터 치밀하게 구성되어 세계적인 흐름과 바이어 및 생산자의 요구사항을 적절 히 매치 시켜 국내섬유산업의 역량을 집약시킨 전시회 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 섬유·의류제품이 그 동안 외국제품을 카피 하는 수준에 머물던 것에서 탈피, 해외보다 먼저 신제 품을 선보임으로써 한국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새롭게 제고시켜 중저가 중심이 아닌 고부가가치의 중고가 수 출아이템으로 전환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 다. 이같은 성공적인 전시회개최를 바탕으로 서울섬유교역 전을 통하여 서울이 세계적으로 섬유 소재 및 생산, 패 션 등에서 아시아지역 섬유관련 캘린더에서 홍콩 패션 위크와 같은 위치를 점할 수 있게 계기를 만들었으며 홍콩, 일본, 한국등 3국을 연결하는 소재중심지역으로 키워나간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행사의 시행착오와 문제점을 개선, 품위 있는 행사가 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바이어를 위한 전시회답게 철저히 바이어들만 입장할 수 있는 운영과 입장객 통계등 개선될 점이 많다고 업 계는 지적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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