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보다 의료진 가운이 먼저!” 품격있는 행보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의 장인들이 코로나19에 맞서 의미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루이 비통이 기존의 가죽 공방을 의료용 마스크 제작에 활용한데 이어 이번에는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 퐁뇌프(Pont Neuf) 가의 레디 투 웨어 아틀리에에서 의료진을 위한 가운을 제작한다.
해당 가운은 ‘AP-HP(Assistance Publique – Hôpitaux de Paris: 파리 근교 지역 병원 공적 부조 단체)’에 소속된 6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 종사자들에게 제공된다.
12명의 자원자들이 AP-HP의 승인을 받은 원단과 패턴으로 수천 벌의 가운을 제작하고, 가운은 매일 저녁 6개의 파리 지역 병원으로 운반된다. 현재는 모든 백색 가운을 퐁뇌프 공방에서 손으로 재단하지만, 다음 주부터 루이 비통 패턴 재단사들이 재택 근무 방식으로 아틀리에 근무자들과 동시에 작업할 예정이다.
또한 4월 14일부터 자동 기계를 갖춘 파리 패턴 제작사의 도움을 받아 원단 커팅의 속도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수량의 가운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루이 비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버크는 공방을 방문해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가운을 제작하게 되었다”라며 “특히, 가운을 필요로 하는 병원 의료진들에게 보호 장비를 제공하는 이번 활동에 용감하게 참여해 준 아틀리에의 장인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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