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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은 아동복군(2층)에 대대적인 MD
개편을 단행함으로써 임부복에서 유아복까지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체계로 매장을 단장했다.
지난 98년에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아동복군은
99년 7월부터 동지역 상권을 압도하는 매출 급신장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신세계 백화점측은 타지점보다 인천점에 중점
을 두고 아동복군의 MD개편을 실시했다.
아동복은 캐릭터 캐주얼존에 ‘빈’, 스포츠 캐주얼존
에 ‘휠라키즈’, ‘지오다노 주니어’가 입점했고, 유
아복은 ‘위니더 푸’, ‘베이비 루니툰’이, 임부복인
‘머더피아’가 새롭게 입점했다.
이로써 신세계 인천점은 아동복 총 26개 브랜드, 유아
복 총 16개의 브랜드로 구성된 거대 아동복군을 형성했
다.
아동복에 신규입점한 ‘빈’은 일 140-150만원, ‘휠라
키즈’ 170만원, ‘지오다노 주니어’는 230만원의 매
출을 올리며 백화점측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아동복 브랜드와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진
‘지오다노 주니어’는 입점한지 얼마되지 않아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아동복 최고의 일매출을 기
록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신세계 백화점은 캐릭터 캐주얼 군을
대폭 강화하고 매출이 부진한 스포츠 캐주얼군을 약화
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캐릭터 캐주얼군이 매장전면으로 자리를 이
동해 확실한 조닝으로 배치됐다.
2층 완구매장과 캐릭터 잡화매장을 없애고 신규 브랜드
를 입점시켰으며, 유아복과 아동복 매장사이에서 원활
한 동선을 방해했던 행사장을 층 중앙으로 이동시켰다.
또한 놀이방의 확대로 주부들의 편안한 쇼핑을 유도하
고 있다.
이러한 개편을 통해 임부복, 유아복, 아동복으로 이어지
는 자연스러운 브랜드 연결구조로 인해 소비자들은 원
하는 상품을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신세계 백화점은 3,4월 계속적인 개편을 통해 유
아복군은 고객에 취향에 맞는 저가, 고가 브랜드로 골
고루 구성하고 아동복군을 캐릭터 캐주얼, 스포츠 캐주
얼, 고가 라이센스군과 같이 다양화 차별화된 점구성을
지향할 계획이다.
<담당바이어 한마디> 남성매입팀 정경선 선임과장
이번 개편은 아동복 매장의 라인에 따른 조닝에 초점
을 뒀다.
이전의 백화점 아동복 매장은 존에 따른 구성이 명확하
지 못해서 소비자에게 혼동을 줬지만 개편을 통해 캐릭
터 캐주얼, 스포츠 캐주얼, 라이센스 브랜드와 같은 확
실한 아동복 존닝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한 아동복과 유아복도 매장 구성에 따른 구분을 보이
기 위해 배치에 신경썼다.
특히 우리는 고가 라이센스 브랜드에 대한 확실한 조닝
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는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부도 문제 때문에, 백화점내에 입점시키지 못했지만 지
속적인 개편을 통해 확실한 고가 라이센스 브랜드 존을
만들 계획에 있다.
라이센스 브랜들은 지역에 따라 편중된 매출액을 보이
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급화를 지향하는 소비자군을 수용하기
위해서 고가 라이센스 아동복 브랜드의 입점이 시급하
다. 백화점 고급화 전략을 한 방침으로 이러한 라이센
스 브랜드군의 조닝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유아복은 기존 유아복 라인에 비해 토들러가 강세
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아만을 상대하는 브
랜드는 점차 줄여나가고 토들러를 지향하는 고급 브랜
드를 적극 입점시킬 방침이다. 아동복 매장에 비해 뚜
렷한 컨셉이 없는 유아복 브랜드를 점차적으로 퇴점시
킬 계획이다.
아동복 조닝 전략이 실행되면 매출이 좋으나 자신만의
컨셉이 없는 아동복은 점차적으로 지양할 예정이다.
<히트아이템경향>
2000 S/S 아동복의 특징은 단품들이 모여서 ‘세트화
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거의 모든 아동복 브랜드가 신발, 모자, 가방과 같은 액
세서리까지 세트화를 지향, 토틀 패션의 경향을 제시하
고 있다.
특히 중저가 브랜드는 여전히 단품류 위주로 판매가 진
행되고 있지만, 고급화를 지향하는 고가 브랜드로 갈
수록 세트류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단 아동
복 뿐만 아니라 유아복에도 이러한 경향이 뚜렷히 나타
나고 있다.
유아복은 아예 세트 판매만이 가능한 상품들도 제시하
고 있다. 이러한 세트 상품들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소
비자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류에 맞게 나온 액세서리류의 매출도 꾸
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담당자에 따르면 “꼭 세트 상품이 아니라 할지라도 디
스플레이된 점퍼나 바지를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 그
렇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된 의류, 액세서리를 세트화 하
려고 많이 신경쓰고 있다”라고 평가.
‘피에르 가르뎅’과 같은 고가 라이센스 브랜드들은
거의 30만원을 호가하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