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문경시와 27일 문경시청 회의실에서 마스크 제조업체 ㈜피앤티디와 11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피앤티디는 문경 가은농공단지에 내년까지 2년에 걸쳐 110억원을 투자, MB(Melt blown)필터, 미세먼지마스크, 방진마스크 제조라인을 증설해 신규 일자리 20명을 창출한다.
피앤티디는 첨단생산설비와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으로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인 웹킵스㈜를 통해 국내시장 점유율 20%정도의 물량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마스크 생산기업이다.
피앤티디 관계자는 이번 유례없는 코로나19확산으로 국내외적으로 마스크 사용 및 비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마스크 수요가 높아져 증설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1일 최대 생산량이 100~130만개 정도이나, 이번 투자로 최대 200만개까지 생산이 가능해져 향후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캐나다 등 해외수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문화관광 및 청정 자원을 활용해 문경을 휴양과 의료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의료산업분야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마스크, 방진복 생산에 필요한 MB필터 생산 공정을 갖춘 도내 기업이 해외수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규제는 과감히 개선, 모든 역량을 기업유치에 결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