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용 스마트 방연마스크가 개발되어 화재 사고에서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비에스지(대표 홍종윤)와 공동 개발한 마스크 시연 설명회를 5월26일 개최했다.
대형 화재사고의 주된 사망원인이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인데, 공공시설 및 다중시설에 비치된 방연마스크 및 호흡보호제품들은 높은 가격과 큰 부피로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개발된 포켓용 스마트 방연마스크는 400도까지 견디는 난연소재를 사용해 직접적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고효율 필터를 부착해 연기와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화재사고시에 구조가 쉽도록 재귀반사 소재를 썼고, 크기를 키워 마스크 내부 공기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2배가량 되도록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날 참석해 제품을 살펴본 한 소방전문가는 “인구 밀집도와 건물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화재사고 발생시에 인명 피해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꼭 필요한 제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비에스지 관계자는 “워크숍에 참여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을 보완하고 자동화 공정을 통해 양산을 준비하겠다.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 시설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