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협회가 ‘K패션오디션’ 일환으로 2019년 선발된 우수 브랜드 그리디어스, 더스튜디오케이, 카이, 라이, 뮌, 두칸, 분더캄머, 얼킨, 유저, 제이청,컴스페이스1980, 티백, 홀리넘버세븐 13개사의 2020F/W 컬렉션을 온라인패션위크 방식으로 진행했다.
네이버 디자이너윈도와 함께 한 2020F/W 온라인 패션위크는 프리뷰 오더 기획전으로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한 판로 개척에 목적을 뒀다. 또한 네이버 셀렉티브 채널에서 디지털 크리에이터 챌미와 참가디자이너들이 ‘방구석 패션쇼’ 라이브를 통해 언택트 소비 확산에 맞춰 온라인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K패션 트렌드를 패션피플들과 공유했다. 시대적 흐름에 부합, 새롭게 시도한 온라인패션위크를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The studio K, 따뜻하고 희망적 메시지 전파
홍혜진 디자이너는 ‘MESSAGE TO MYSELF’를 컨셉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희망을 가지자는 의미를 담아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 발 앞서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의 조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해 온 홍혜진 디자이너는 트렌드를 반영하되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며 매력적인 컬렉션을 펼쳐왔다.
이번 디지털 런웨이에서도 편안한 듯 세련된, 보는 이에게 위안을 주는 스타일링과 무심한 듯 빠져들게 만드는 특유의 컬러 매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딥한 컬러와 채도 낮은 룩들, 리본 형태로 묶을 수 있는 블라우스 카키 셋업의 조합, 트렌치 코트와 잉크블루 플리츠 스커트의 매치, 주황색 배색이 들어간 따뜻한 캬라멜 색 니트, 볼륨소매의 라벤더와 베이지 색상 롱 원피스 등이 각각 시야에 들어왔다.
GREEDILOUS, 빠져드는 로맨틱 카무플라주의 매력
그리디어스 박윤희 디자이너는 2020F/W 컨셉을 ME, MYSELF&I, GENIUS!로 설정하고 경쾌하고 로맨틱한 캐주얼룩을 제안했다. 박윤희 디자이너는 항상 미래지향적이고 기하학적인 그래픽을 디자인에 접목해 세계 패셔니스타들을 매료시키는 글로벌 스타일을 창출해 왔다.
이번 디지털 런웨이 역시 변화무쌍한 패턴과 강한 비주얼, 과감한 색상과 캐주얼 룩을 그리디어스 만의 개성으로 표현했다. 경쾌하고 위트넘치는 카무플라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당당함을 암시한다.
트위드 코듀로이와의 콤비 프린트 케이프, 롱패딩, 묘한 빛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오렌지 컬러의 자켓과 팬츠 셋업은 힙하고도 보이시한 매력을 연출한다. 핫한 핑크의 돌출과 클래식한 소재의 자켓과 케이프의 등판에 디자인된 그래픽은 박윤희 디자이너의 표현력을 감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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