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발포소재 ‘에코펫’, 중국 컵라면 용기 시장 장악한다
휴비스 발포소재 ‘에코펫’, 중국 컵라면 용기 시장 장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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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완공하고 21일 본격 가동
휴비스(대표 신유동)가 중국 합자법인의 현지 ‘에코펫’ 공장 공사를 마무리 짓고 2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식품용기 4000만개에 해당하는 연 3000t 규모의 에코펫 시트를 생산하고 중국 서남부 지역 즉석식품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휴비스 중국 자회사인 사천휴비스 고성욱 총경리(오른쪽에서 여섯번째)와 중격베이커 류웬슝 총경리(다섯번째), 중경장통 지예밍췐 총경리(네번쨰) 등 임직원들이 중경에코펫JV 생산공장에서 9월 18일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 공장은 2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휴비스 중국 자회사인 사천휴비스 고성욱 총경리(오른쪽에서 여섯번째)와 중격베이커 류웬슝 총경리(다섯번째), 중경장통 지예밍췐 총경리(네번쨰) 등 임직원들이 중경에코펫JV 생산공장에서 9월 18일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 공장은 2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에코펫은 폴리에스터를 발포해 만든 시트 형태로 컵라면, 도시락 같은 간편식 용기에 쓰이는 소재다. 내열성이 뛰어나 끓는 물에서도 용기 변형이 없고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아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즉석 훠궈 또는 덥밥류 음식용기에 최적의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또 용기를 손으로 잡았을 때 뜨겁지 않아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 현재 중국 즉석 훠궈 시장은 3.5조원 규모로 연평균 4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휴비스는 “포장 음식이 대중화되고 뜨거운 국물 음식을 선호하는 중국 음식 문화를 고려할 때 내열성 및 단열성이 뛰어난 에코펫 용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공장은 원래 올해 초 가동이 목표였지만 코로나19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공사 일정이 지연돼 왔다. 그리고 9월 초 중국 중경지역 입국제한이 완화되면서 최종 설비 공사와 생산 테스트를 마무리 짓게 됐다. 휴비스는 에코펫 소재 특성상 부피가 크고 물류비가 높아 수출보다는 현지 생산이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중국 현지 생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중국 식품용기 업체인 중경베이커신재료유한공사(이하 중경베이커), 중경장통환보소업유한공사(이하 중경장통)와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휴비스는 해외투자 전문 자회사인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합자법인 ‘중경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유한공사’ 지분 55%를 확보하고 에코펫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 및 기술을 제공했다. 중경베이커는 중경 내 식품용기 유통망을 통해 에코펫 사업을 총괄하고 중경장통은 에코펫 시트로 식품용기를 제작, 판매하게 된다. 휴비스는 향후 급성장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생산설비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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