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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오레 개발사인 성창 F&D가 한겨레신문사를 지난
8일자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후 민·형사상 고발
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밀리오레 입점상인
들까지 발끈하고 나서 이번 언론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
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동대문 밀리오레 입점 상인들은 지난 9일 1,600여명의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점상인 총회(대표 이수근)를
열고 한겨레신문사측에 대해 정정보도 및 공식 사과를
요구할 것을 결의했다.
입점 상인들은 결의서를 통해 『한겨레신문사는 오늘의
밀리오레를 일군 상인들의 노력은 배제하고 점포주들의
입장만을 편파적으로 취재·보도함으로써 밀리오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나빠져 영업손실을 입고 있
다』고 주장하고 상인들 자치 조직인 상가운영위원회가
마치 불법단체인 것처럼 일부 점포주들이 음해하고 있
다고 비난했다.
또 이들 일부 점포주들은 시장 경기와 밀리오레 상가가
활성화된 시점에 와서 기존의 권한 위임 사항은 무시하
고 「구분 소유자(분양주)협의회」라는 단체를 꾸려 재
산권과 상가 운영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
다고 주장했다.
상가운영 이사회는 총회에 참석한 1,600여명의 상인이
서명 날인한 결의서를 한겨레신문사에 전달하고 보도
내용에 대한 정정보도와 사과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