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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복업계는 브랜드런칭이 무기한 연기되는 현
상이 확산되면서 확실한 비젼을 통한 신규출범의 요구
가 강조되고 있다.
이는 한시즌 전개하다 재런칭을 준비하거나 매장전개
직전 브랜드런칭이 보류되는 등 브랜드런칭을 위한 막
대한 투자가 이뤄진 뒤라 더욱 문제시되고 있다.
여성복시장에 신규진출하는 모드론이 올봄 선보일 예정
이었던 「르포아렌」은 막바지 전개를 앞두고 런칭이
연기, 올하반기 캐릭터여성복 시장에 재도전한다.
「르포아렌」은 런칭패션쇼및 대대적인 매체 광고가 진
행되었음에도 불구, 시장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오는 8
월로 런칭시점을 늦췄다.
런칭쇼를 1주일 앞두고 사업본부장이 돌연 사퇴함으로
써 브랜드전개에 차질을 빚었다는 것.
이에 따라 이미 제작완료된 신상품도 정리하고 영업부,
기획부등 조직을 재정비, 네이밍변경도 적극 검토하는
등 브랜드의 전면적인 리뉴얼작업에 돌입했다.
부레당이 선보이기로 했던 「에피소드」도 하반기로 연
기한데서 사업부 자체가 해체되는 등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사정으로 인해 내년런칭 시기도 미지수.
부레당이 신규사업을 위해 언어더필이란 독립법인체를
설립하고 런칭을 준비했던 「에피소드」런칭 대신
올하반기 28-35세커리어여성을 겨냥한 「데어프라우」
를 전격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 런칭, 한시즌 전개만에 브랜드를 접고 새
로운 시장을 겨냥해 미씨커리어브랜드로 전향, 브랜드
명도 교체하고 새브랜드로 올 F/W 재탄생될 예정이
었던 「바이웨스트」도 전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관련업계는 이에대해 정확한 시장을 겨냥한 준비없이는
날로 치열해지는 생존경쟁에 살아남을 수 없을 뿐 아니
라 막대한 물적 손실을 감수해야한다며 니치마켓 공략
도 중요하지만 인적구성이야말로 브랜드저력의 밑바탕
임을 들어 자금력및 철저한 조직구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