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사이클 원사 ‘리젠서울(regen seoul)’이 첫 상품화 준비를 마치고 소비자 시장에 선보인다. 효성티앤씨와 오랫동안 협업해 온 플리츠마마가 10일부터 내놓는 ‘러브서울’ 에디션이다.
러브서울은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 중심의 후디, 조거 팬츠, 반바지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플리츠마마 홈페이지와 ‘더현대 서울’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업에서 섬유 가공은 물론 제품디자인, 봉제까지 맡아 진행했다. 앞으로 패션업체와 협업을 확대해 소재기업을 넘어 지속적으로 고객 목소리를 섬유제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regen)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전년대비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첫 제품화를 마친 리젠서울은 올 상반기까지 100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금천구와 영등포구, 강남구 외 페트병 수거에 참여하는 자치구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양사는 작년 2월 제주지역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에 동참하고 제주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제주(regen jeju)로 만든 가방과 의류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