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바이오 헬스케어사업진출을 위한 플랫폼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손잡은 이랜드는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사업진출 확장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10일 양사는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이랜드 최고전략책임자 최형욱 부사장과 이랜드 신사업전략팀 임희조 본부장, EDGC 신상철 대표 이사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헬스케어 유전자 분석 서비스 사용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데이터 공유 ▲이랜드-EDGC 인프라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솔루션 및 데이터 제휴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 걸친 협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랜드와 협약을 맺은 EDGC는 첨단 유전체 기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 진단하는 정밀의료,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달 MOU를 맺은 피에치씨(PHC)에 이어, 이랜드의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가 제공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은 건강 진단과 진단을 기반으로 한 상품 큐레이션, 건강 변화를 위한 습관 형성까지 건강관리 여정 전반을 충족시키는 서비스다. 집으로 배송 받은 DNA 검사 키트에 고객이 자신의 타액(침)을 담아 보내면 EDGC에서 이를 분석, 이랜드는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형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랜드의 페이-멤버십 서비스에 탑재되며,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만 혜택을 제공할 방침으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랜드 신사업전략팀 임희조 본부장은 “이랜드는 디지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대표 플랫폼 기업 및 다양한 분야의 리딩 기업과의 협약을 맺어왔다”면서 “이번 EDGC와의 협력을 통해 그룹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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