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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어덜트
신·구 브랜드간 경쟁 치열
지난해 경기 회복세 현상이 가장 뚜렷했던 여성어덜트
시장은 새 천년 완전한 경기회복을 기대하면서 폭발적
인 시장확대가 예상된다.
영캐주얼시장의 활황기에 주소비자층이었던 여성들이
어덜트시장의 소비층을 형성해 새로운 감성소비세대로
급부상, 다양한 시도와 감도세분화로 상당한 성장 가능
성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이 시장을 공략키위한 신규런칭이
어느때보다도 활발, 치열한 접전의 장이 될 것이다. 지
난해 마켓테스트를 실시하고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선점에 돌입하는 브랜드들도 다수 포진돼
있어 신구브랜드의 치열한 쟁탈전이 불가피할 것이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자기 브랜드만의 캐릭터를 정립하지
못한다면 시장접근 자체가 불가능할 것은 불을 보듯 뻔
하다.
또한 워크아웃, 법정관리 등으로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겪었던 여성복대형, 중견사들이 거듭나기 차원서 전면
적인 브랜드리뉴얼을 단행, 브랜드고령화를 극복하고
안정적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가 실제 경기회복세에 거품으
로 작용되리란 우려도 있어 탄력있는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브랜드매니아를 형성할 수 있는 차별화전략과 확실한
자기 색깔의 브랜드만이 이 시장서 도태되지 않을 수
있으며 올 상반기 희비가 엇갈린 현상속에 브랜드입지
굳히기를 통한 시장 정돈 시기가 될 듯하다.
◆영캐주얼
영캐주얼시장은 올해를 정점으로 대전환이 예상된다.
지난해 캐릭터 시장이 호황이었던 반면 영캐주얼은 98
년에 이어 지속적인 불황속에 성장둔화를 깊게 체감,
시장이 위축돼있었다.
올 상반기만 보더라도 20대 중후반의 여성층을 공략하
는 브랜드들이 대거 출범한것과 상반되게 영존의 신규
런칭은 소수 이워질 정도로 아직까지 이 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이러한 시장상황에 적응하듯 안정
적인 브랜드들이 속속 늘어나고 새로운 감성으로 신수
요를 창출하는 브랜드도 보여져 활기를 불어일으키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올해는 영캐주얼브랜드들이 기지개를 켜고 공격적 영업
에 돌입해야 할 때이다.
경기 호조와 관련 영층의 구매력이 다시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이때 고삐를 늦추지 말고 브랜드캐릭터를 강하
게 주장, 매니아 확보에 주력해야할 것이다. 영캐주얼시
장의 침체에는 여러 외적인 요소가 있겠지만, 그럴수록
개발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다져나가야함에도 불구 잘
된다는 브랜드 따라잡기에 급급한 현상들이 시장을 더
욱 무미건조하게 만든게 아닌가 싶다.
조직의 슬림화가 투자 축소를 의미해서는 침체를 벗어
날수 없을 뿐더러 경기회복기만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대응은 시장을 더욱 위축시키는 것이다.
지난 하반기 새로운 컨셉을 제안하고 꾸준히 패션리더
들을 공략한 브랜드들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돌입했고
올해 소비심리회복과 더불어 발빠른 시장확산을 기대하
고 있다.
총선과 관련해 경기가 악화, 침체가 지속되거나 더 힘
들어질지도 모른다는 업계의 우려도 있으나 현재의 분
위기로는 브랜드차별화 전략만 잘 세워나간다면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에 의해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
대 한다.
◆신사복
새천년에 신사복업계는 IMF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98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던 신사복업계는 실업
율고조와 소비심리냉각으로 판매저조를 겪으면서 물량
축소 및 뼈아픈 구조조정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99년 하순부터 급신장세를 보여 IMF이전 97년의 마이
너스 10%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어 지속 신장세를 몰아 새천년에는 완전한 IMF이전
수준으로의 회복과 성숙기진입이 예고된다.
또한 총선을 앞두고 자금흐름이 원활해질것이 예상되면
서 남성복은 단연 목적구매가 강하기 때문에 새해 신사
복경기는 큰 폭의 신장은 기대할수 없다하더라도 원활
한 판매를 지속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새천년에는 고품격시장으로의 물량이 몰려
라이센스물량확대 및 신규런칭, 그리고 기존 내셔널브
랜드들의 고급화전략이 본격 구사될 방침이다.
특히 IMF동안 가두샵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 축소되면
서 백화점영업의존도가 높아지자 올해는 이에 유통형태
별 차별화에 포인트를 둔 영업전략이 적극 구사될 전망
이다.
이 가운데 새천년에는 내셔널브랜드사들이 제모습을 찾
는, 보다 젊어진 이미지와 고급라인, 감성추가를 통한
차별화를 적극 도모할것이 예상된다. 그동안 대동소이
한 컨셉지향에서 브랜드를 대변할수 있는 전략, 특화아
이템개발도 보다 심화될것이다.
단지 우려가 되는 것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고급
수요쪽에만 치중해 중가나 저가쪽 개발이나 유통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