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도매 마켓 ‘골라라(gollala, 대표 박성민·박단아)’는 9월초 와이즈패션의 의류서치앱 ‘MD렌즈’ 사업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MD렌즈 서비스명은 골라라로 변경될 예정이다. 골라라측은 “국내와 글로벌까지 장악하는 종합 빅데이터 동대문 패션 도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동대문 시장에서는 의류서치앱인 MD렌즈를 통해 연간 1조원이 넘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소매와 도매 업체가 MD렌즈 사업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주문을 하면서 사입삼촌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낸 결과다. MD렌즈의 이미지 서칭 정확도와 트렌드 분석 기술, 한국 트렌드 데이터를 통해 해외 바이어는 원하는 한국 패션 정보와 상품 서치를 편리하게 한다.
골라라측은 “골라라가 추진하던 합리적인 비용과 편리한 거래 프로세스와 결합하면 해외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동대문 패션 시장 상인들이 AI인공지능을 활용해 상품 검색, 주문의 업무를 스마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것이다”고 말했다.
골라라의 박성민, 박단아 대표는 “이번 인수는 MD렌즈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 및 기술력과 골라라의 해외 유통망이 시너지를 발휘해 동대문 내수시장과 해외패션 도매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골라라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누적 19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에서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도매 라이브 커머스 고 라이브(go-live)를 진행하고 있다.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메타버스 패션 아이템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