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임직원들은 이달부터 울산 항만과 선박에서 수거한 해양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작업복을 입고 근무한다. 태광산업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사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로 만든 옷을 직원들이 직접 입고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취지다.
이 작업복은 울산항만공사와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해양 페트병을 회수하고 형지엘리트가 생산했다. 지난 6월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첫 결실이다.
지난달 29일에는 박재용 태광산업 대표와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 우시산 변의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대회의실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작업복 지급행사를 가졌다. 태광산업은 작업복 제작에 이어 앞으로 생산되는 원사는 우시산과 형지엘리트에 공급해 의류와 에코백 등 지속가능 친환경 상품으로 개발해 제작·판매할 계획이다.
행사 후에는 박재용 대표와 홍경락 태광산업 울산공장 노조위원장, 홍정윤 대한화섬 울산공장 노조위원장은 ESG경영에 노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노사협력 협약식도 진행했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앞으로 노사간 유기적인 협조아래 친환경 ESG경영에 함께 참여하며 탄소중립과 지속가능 경영사례, ESG경영 노사합의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