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자라(ZARA)와 토종 브랜드 아더에러가 협업한 ‘AZ 컬렉션’은 오픈 하루만에 대부분 제품이 완판됐다. 전세계 동시 공개된 AZ 컬렉션은 자라와 국내 브랜드가 진행하는 최초의 협업 프로젝트다. 글로벌 MZ세대가 사랑하는 아더에러와 자라의 협업은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런칭 바로 다음 날인 7일 자라 가로수길점에서는 “입고된 협업 컬렉션 중 아우터 2종류의 일부만 남기고 전부 팔렸다”고 전했다. 자라 강남점 또한 “아우터류 몇 개를 제외하고는 거의 재고가 바닥났다. 아직 새로 입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자라리테일코리아 관계자는 “런칭 하루만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재고가 거의 다 소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 전체 크리에이티브 파트를 총괄한 아더에러는 각기 다른 정체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정의한 ‘제너레이션 AZ’가 가상과 현실 세계를 동시에 경험하며 고유 페르소나를 찾아가는 청춘들의 삶을 그려냈다.
아더에러의 A와 자라의 Z에서 시작한 ‘AZ 컬렉션’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고 시작과 끝을 반복하며 무한히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AZ 컬렉션’은 클래식한 블랙부터 컬러감이 돋보이는 패딩, 코트, 스웨트 셔츠, 데님 팬츠, 슈트 세트와 니트웨어, 가방, 모자 등 모든 제품군을 선보였다. 모든 제품에는 ‘제너레이션 AZ’의 페르소나를 찾아가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로고와 프린팅, 즉흥적으로 낙서한 듯한 바느질 디테일을 찾아볼 수 있다.
자라는 이번 컬렉션 런칭을 기념해 방문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14일까지 페르소나를 테마로 한 윈도우 디스플레이 및 콜라보레이션 존을 운영한다. 또, 이 경험을 가상 세계로까지 확장해 지난 6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ZARA 스토어’ 전용관을 열어 가상 현실 속 아바타가 AZ컬렉션 제품을 구매 및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자라와 아더에러가 협업한 AZ 컬렉션은 한국을 포함한 스페인,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총 1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였다. 국내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총 18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