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네수엘라가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해오던 섬유류 수입
가격 고시제를 내년 5월까지 다시 연장함으로써 우리나
라의 對베네수엘라 섬유류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이같은 조치 시행으로 올 9월까지 직물은
전년동기 대비 46.1%, 의류는 58.9%가 감소,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0일간씩 연장돼 오던 수
입가격 고시제는 송장 가격 조작 등을 통해 낮게 수입
된 관세 포탈을 방지하고 저가 제품 수입으로 인한 자
국 섬유산업 보호를 위해 시행된 제도로 섬유 직물 및
의류 대부분의 제품들이 이에 포함돼 있다. 이 제도는
품질이나 브랜드에 관계 없이 관세 번호에 따라 동일하
게 적용되고 있어 수입 가격이 높은 유명 브랜드는 큰
피해가 없는 반면 중국산 등 저가 제품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