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2022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와 함께 기업도 변화해야 한다. 팬데믹 이전 사업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다.”(앨리슨 앵거스 유로모니터 라이프스타일 부서 책임자)
글로벌 시장 조사 회사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이하 유로모니터)은 매년 소비자 행동 글로벌 트렌드인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10가지’ 보고서로 전세계 기업들이 비즈니스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유로모니터가 꼽은 올해 10가지의 트렌드는 차선책(Backup Planners), 기후 변화(Climate Changers), 디지털 시니어(Digital Senior), 금융 애호가(Financial Aficionados), 나를 위한 인생 재설계(The Great Life Refresh), 메타버스 세계를 향해(The Metaverse Movement), 리셀 상품(Pursuit of Preloved), 시골의 삶 꿈꾸는 도시인(Rural Urbanites), 난 나를 사랑해(Self-Love Seekers), 사회화의 역설(The Socialization Paradox)이다.
유로모니터는 주목해야 할 트렌드 키워드로 ‘차선책’을 꼽았다. ‘차선책’은 공급망 마비로 인한 재고 부족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다. 소비자들은 어떤 하나의 제품을 사기 위해 기다리거나 전전긍긍하지 않고 창의적인 차선책을 찾아 나선다. ‘기후 변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코로나 상황을 겪으며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소비자들은 환경 친화적인 상품을 원한다. 기업들은 넷 제로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소비자와 약속하고 친환경 제품을 고안해낸다.
유로모니터는 소비자들이 ‘나를 위한 인생 재설계’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의 성장과 웰빙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 가치와 목적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삶의 변화를 선택한다. 전 세계 산업은 ‘메타버스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 나이키는 메타버스 회사 ‘아티팩트(RTFKT)’를 인수했다. 패션 브랜드들은 앞다퉈 메타버스 월드 로블록스, 제페토 등에 브랜드 월드를 세우고 있다.
‘시골의 삶 꿈꾸는 도시인’ 소비자는 도시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하며 친환경적인 지역으로 이주를 꿈꾼다.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실내 모임이 금지되자 도시 외곽에서 캠핑과 등산이 유행했다. ‘난 나를 사랑해’ 내가 제일 중요해졌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소비자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 내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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