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그룹 엘브이엠에이치(LVMH)의 투자 부문 LVMH 럭셔리 벤처스(LVMH Luxury Ventures)는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에임 레온 도르(Aime Leon Dore)에 비공개 금액을 투자했다. 지난달 18일 패션 산업 매체 WWD 보도에 따르면 에임 레온 도르는 LVMH에서 지원을 받지만 브랜드의 뉴욕 본사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LVMH와 함께하는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르면 3월 런던에 부티크를 열 계획이다.
브랜드 창업자 테디 산티스는 “LVMH는 광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브랜드를 성장시켜 온 기업이다”며 “에임 레온 도르는 LVMH와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LVMH 럭셔리 벤처스는 신생 럭셔리 브랜드를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2017년 LVMH에서 시작한 사업부다. 뉴욕 기반 가죽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Gabriela Hearst)’, LA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매드해피(Madhappy)’, 뷰티 브랜드 버스드(Versed)’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에임 레온 도르는 2014년 뉴욕 퀸즈에서 설립된 유니섹스 스트리트 브랜드다. 뉴욕 감성의 도시적인 스타일로 인기를 얻었고 뉴발란스, 울리치, 클락스 등 유명 브랜드의 러브콜로 다수의 협업 컬렉션을 발표했다. 테디 산티스는 지난 해 뉴발란스 ‘메이드 인 USA’ 라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