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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카란 인터내셔날과 리즈 클레이본이 공동으로 여성
용 캐리어존과 캐주얼 스포츠 웨어의 신 브랜드를 2001
년 춘하물부터 시작한다.
브랜드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DKNY가 만드는
브랜드명으로 선택될 전망이다.
판매처는 미국과 캐나다 백화점 인숍부터.
리즈 클레이본 사는 신 브랜드를 위한 광고와 마케팅에
수백만 달러를 투입하게 될 것이며, 상품의 컨셉은 뉴
욕인들의 정신과 이미지를 투입해 넣은 현대적 여성의
일상복과 캐주얼화를 의식한 비즈니스 웨어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 신브랜드 발족 뒤에는 저조한 브릿지 존을 중심으
로 하는 도나 카란사와는 반대로 모데레이트에서 베터
존 시장이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도나카란사의 존 아이들 CEO(최고 경영책임자)는 97년
7월 취임이래 라이센스 계약을 늘리는등 갖가지 사업에
착수하고 있으나, 신통치 않은 결과를 낳고 있다.
7월 4일 마감한 제 2/4분기의 매상고는 2억 8천 2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8%감소하여 순손실은 5백 70만 달
러로 34%증가했다.
주가의 저조도 심각하다.
96년 6월에 상장된 이후 주가는 상장 당시의 가격대를
넘은 일이 없다.
과거 12개월 간에는 15.95%신장했으나 과거 2년동안에
는 43.44%나 떨어졌다.
2년전의 주가도 상장 당시에 비하면 30%이상 떨어져
있다.
도나 카란사는 주주들의 이익을 지키고 향상시키는 마
지막 히든 카드의 제시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번 리즈 클레이본과의 신 브랜드가 그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이지만, 적어도 도나 카란사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지금 미국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시장은 소득이 적은
사람과 젊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가격의 오피스에도
입고 갈 수 있는 선도가 있는 일상복.
도나 카란사가 DKNY보다 싼 베터존의 브랜드를 시작
해서 고객층을 확대하고, 매상을 신장시키려고 하는 것
은 시대의 흐름에 따르려는 움직이라고 할 수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