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지속가능 생분해성 신발 ‘리:스웨이드(RE:SUEDE, 이하 리스웨이드)’ 신발을 만들어 신청자들과 함께 내구성 실험을 시작한다. 푸마는 내구성 테스트에 참여할 500명의 참가자를 오늘(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리스웨이드는 푸마가 신발 폐기물을 농업용 퇴비로 만드는 순환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생분해성 신발이다. 지올로지 스웨이드 태닝(제올라이트 기반 태닝제, 크롬·헤비 메탈·알데히드 프리), 생분해성 TPE, 헴프 원사를 사용했다.
신청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오는 5월 테스트용 리스웨이드 한 켤레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일상 생활에서 신발을 신고 푸마에 반납하게 된다. 푸마는 수거 시스템 테이크백(a take back) 인프라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신발을 수거한다.
이후 감사의 의미로 리스웨이드 한 켤레를 증정할 예정이다. 사용 후 수거된 리스웨이드는 네덜란드 폐기물 전문가 오르테사(Ortessa)가 운영하는 산업 퇴비화 시설에서 생분해 테스트를 거친다. 목표는 생분해된 폐기물로 A급 농업용 퇴비를 만드는 것이다.
푸마는 신발 업계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와 인사이트를 업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푸마는 지난해 11월 지속가능 신발을 생산하고 이후 버려진 신발을 수거해 농업용 퇴비로 만드는 순환성 실험 ‘노타임포웨이스트(NO TIME FOR WASTE)’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실험을 위해 푸마는 아이코닉 제품 ‘푸마 스웨이드’를 지속가능 소재로 만든 시제품 리스웨이드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