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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대학생 운동선수를 유급 홍보대사로 발촉하며 후원할 계획이다. 아디다스는 지난달 23일 파트너십을 맺은 109개 NCAA Division 1 (전미대학체육협회 1디비전) 소속 학교 대학생 운동 선수들이 아디다스 유급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3개 스포츠 종목, 총 5만 명 이상의 대학생 선수들이 아디다스의 앰버서더가 될 수 있다.
대학생 선수들은 SNS에서 아디다스 관련 게시물을 올려 돈을 받거나 아디다스 DTC플랫폼 내 매출의 일부를 받는 제휴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다. 아디다스는 “회사는 또한 브랜드 파트너십 및 기업 수준에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대학생 선수들의 이 같은 경제 활동은 불가능한 불가능했다. 작년 7월 NCAA는 처음으로 학생 운동선수가 자신의 이름, 이미지 등(NIL·name, image and likeness)을 활용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미디어 ‘프론트 오피스 스포츠’와 NIL 회사 오픈도스에 따르면 작년 7월 출범 이후 1년 동안 5억 7900만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짐 머피 아디다스 NCAA 프로그램 책임자인 짐 머피는 “아디다스 NIL네트워크로 운동선수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앰버서더 활동을 통해 스스로 기업가가 되어 삶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아디다스 NIL프로그램은 올 가을 파워 파이브(미국 대학 미식 축구 대회) 파트너 학교부터 시작해 12개월 동안 시행된다. 내년 4월까지 참여 학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디다스는 구체적인 활동비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