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링그룹, 중국 봉쇄령으로 성장 둔화 전망
케링그룹, 중국 봉쇄령으로 성장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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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링그룹 1분기, 21% 증가
케링그룹 올해 1분기 매출은 미국과 유럽에서 급증했지만 아시아 지역은 보합세다. 최대 명품 시장인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봉쇄 조치를 감행하며 케링 그룹의 성장 기세가 꺾이게 됐다. 케링그룹 1분기(1월~3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4억9600만유로(약6조1600억원)를 기록했다. 거리두기 완화로 미국(42%), 서유럽(75%) 지역 매출이 급등했다. 아태지역 매출은 중국 상하이, 광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 고강도 봉쇄 조치로 보합세다. 아시아 지역에서 예외적으로 일본(20%)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케링그룹 매출의 절반(52%)을 차지하는 구찌는 1분기 13.4%(2억5910만유로) 성장했다. 생로랑은 37.2% 급성장했다. 최근 몇 년간 케링그룹은 생로랑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매장 수를 확대하고 제품 카테고리를 다각화했다. 보테가베네타는 16.3% 성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장 마크 뒤플레 케링그룹 재무 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 시장 수요는 여전히 단단하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중산층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명품 수요가 급증했다”며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봉쇄령이 내린 상하이, 광저우 등 지역에는 케링그룹 중국 매장의 30%가 몰려 있다. 장 마크 뒤플레는 “중국에서 구찌 고가 제품 라인의 매출은 안정적이었으나 저가 제품 매출이 둔화됐다”며 “봉쇄 조치로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었다”고 밝혔다. 케링그룹 작년 매출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176억4500만유로(약23조8486억원)로 전년비 35%, 19년 대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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