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서울 패션위크 ‘홀리넘버세븐’ - 빛과 소금
2022 F/W 서울 패션위크 ‘홀리넘버세븐’ - 빛과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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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희·최경호 디자이너, 리사이클·천연 소재 비중 높여
‘홀리넘버세븐’이 지난 3월 19일 22FW 서울 패션위크에서 ‘빛과 소금’을 콘셉트로 29착장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이상기후와 팬데믹 등 재난으로 모두가 두려워하는 시대 속 홀리넘버세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옷으로 풀어냈다. 
소금처럼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작지만 옳은 움직임으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빛과 같은 존재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각자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때 우리의 미래가 아름다워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또, ‘변화는 우리 손에 달렸다’는 슬로건을 컬렉션 중간에 배경으로 삽입해 홀리넘버세븐의 사명을 전했다. 
주로 사용한 소재는 지속가능성을 담은 리사이클과 천연 소재다. 리사이클 코튼·레더·폴리·울을 썼고 모달, 페이퍼 안, 쥬라실, 뱀부와 같은 천연소재 비중을 높였다. 메인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그레이이며 포인트로 핑크와 블루를 넣었다.
쇼 시작과 동시에 어둠을 뚫고 나오는 빛 줄기와 소금을 연상시키는 눈꽃이 쇼장을 채우며 시선을 압도한다. 또, 빛과 소금을 옷과 메이크업에 빛나는 비즈 장식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쇼 음악은 눈보라 소리와 눈 밟는 소리로 시작해 빛이 내려오며 좀 더 빨라지면서 얼어있던 세상이 녹아내리는 느낌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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