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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수출의 주역품목인 직물 및 제품류가 당초 예상보
다 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는 환율하락에 따른
경쟁력 약화와 세계 수요 위축에 따른 수출단가 약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무역협회가 지난달
20일부터 6일간 업종별 관련 수출기업과의 인터뷰에서
제기됐으며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
율의 적정수준 회복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섬유직물은 올해 지난해 보다 4.4% 감소한 84억달러를
전망됐으나 1/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하락
한 18억3천9백만달러를 보여 예상치에 못 미치는 결과
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무엇보다 ▲주력시장인
중국의 수입규제가 갈수록 강화될 전망 ▲수출의 50%
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경기침체 지속 ▲대폭적 수출
단가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중국 등 개도국의 저
가 물량공세에 따른 시장잠식 지속 등이 주원인으로 분
석됐다.
지난해 6.8% 상승 54억5천4백만달러를 보인 섬유제품
도 올해 11.8% 성장한 61억달러가 전망됐으나 1/4분기
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상승한 11억8천5백만
달러로 호조는 보이고 있으나 향후 수출전망은 어둡게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환율하락, 단가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
화로 업체들이 다시 해외생산을 확대 ▲주력시장인 미
국 섬유경기의 침체 예상 ▲개도국의 저가 물량공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