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수출, 5월 전년비 9.4% 오른 2.7억달러
대구경북 섬유수출, 5월 전년비 9.4% 오른 2.7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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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실적 악화 예상
대구경북지역 5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9.4% 증가한 2억744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직물과 니트가 각각 30.1%, 22.0% 증가한 5020만달러, 2390만달러를 수출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니트는 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실적에 불구하고 폴리에스터 직물은 2019년 수준보다 10.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4.5%), 중국(7.6%), 터키(19.5%) 시장이 호조세를 보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지역 섬유업체 경기는 코로나19의 진정세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 및 원가 부담 증가 요인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원사업체는 국제 원유가격의 가파른 상승세 영향으로 원료가격 인상 및 그동안의 적자 누적으로 원사가격을 인상했으나, 원사 수급 불안정으로 생산량이 20%~30% 감산했다. 향후 원료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원사가격 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우려가 반영돼 대구·경북지역 5~6월 수출 체감지수는 내수 86.1, 수출 88.1로 조사됐다. 7~8월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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