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이 지난 18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에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오세동 청주시 부시장, 박상태 FITI시험연구원 이사장,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을 비롯해 정부 및 지자체, 유관기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부지면적 3만㎡, 연면적 5900㎡,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진 국내 최초 산업 분야 미세먼지 저감 전문기술지원센터다. 무기물 분석실, 유기물 분석실, 특성분석시험실, 열분석시험실, 고객지원실, 센터홍보관 등이 구성돼 있다.
이번 센터 개소를 기점으로 FITI시험연구원은 국내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중 42%를 차지하는 산업배출 미세먼지 감축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미세먼지 저감기술 보유기업에는 공동 연구 장비를 제공하고, 배출사업장에는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기업지원을 수행한다. 미세먼지 배출사업장과 저감기술 보유 중소·중견기업의 매칭을 통한 산업계 수요-공급기업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산업배출 미세먼지 감축 및 대기환경 관련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가 산업 분야 미세먼지 대응 허브센터로 정착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FITI시험연구원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해 지원하는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사업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96억 원, 지방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75억 원 규모로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FITI시험연구원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244억원이 투입돼 충청북도 청주시 내 연면적 2000㎡의 순환경제혁신지원센터 건립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올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산업계 순환경제 기반구축 공모사업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돼서다. 순환경제혁신지원센터에는 청정·순환 설계 장비, 재제조 배터리 성능평가 장비, 배터리 연소·실화재 시험기, 모터다이나모 등 총 13여 종의 첨단장비를 도입해 전기차 등의 폐배터리나 구동 모터의 재사용 혹은 재제조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