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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서울, 구로, 인천, 대구, 부산 세
관 등 전국 5개 세관 민원실에 수출·환급 전산 처리용
단말기를 설치, 영세 수출업체 직원에게 이들 시설을
무료로 개방했다.
영세 수출업체는 직접 세관 민원실에 설치된 단말기를
이용해 수출통관(P/L)과 간이정액 환급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3,000여개에 달하는 국내 영세 수출업체들은
연간 28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지금까지
수출 업체는 자기 회사에 전산설비를 갖추어 직접 수
출·환급 처리를 하거나 관세사무소에 대행을 의뢰 또
는 13개 상공회의소, 12개 무역협회 지부에 설치된 전
산설비만을 이용할 수 있었다. 관세사 대행을 통할 경
우 지급 수수료는 건당 15,000원이었으나 이번 시설 무
료 개방으로 세관에서 전송하는 경우 영세 업체들은 건
당 2천원의 통신료만 부담하면 된다.
관세청은 연간 3천여 업체가 이들 시설을 이용할 것으
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21만6천여건의 수출·환급 처
리 업무가 무료로 처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