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브랜드 절반 빠지고 LCDC·르비에르·샵아모멘 등 포진
3일간 렉토 1억 7000여만 원, W컨셉 5100만 원
지난 8월26일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 신관 5층 뉴 컨템포러리존에는 내셔널 25개 브랜드가 빠지고 플랫폼에서 시장성을 확보한 온라인 키플레이어들이 대거 입성했다.
W컨셉, 렉토, 르비에르, 베이스레인지, 샵아모멘토, 아치더, 엔조블루스, 유스, 이얼즈어고, 킨더살몬, LCDC, 노프라미스, 던스트, 레이브, 인사일런스 등이 채웠다.
가장 화제가 된 브랜드 ‘렉토’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이후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 오픈 3일간 1억7000여 만의 매출을 올려 탑 랭킹에 올랐다. 매장에는 남성과 여성 라인을 함께 선보였다. 벽면의 곡선과 대비를 이룬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눈길을 끌었다.
W컨셉 스토어는 더오픈프로덕트, 유어네임히얼, 다이애그널, 마론에디션 등 시장성을 확보한 온라인 브랜드를 편집매장으로 구성했다. 오픈 3일간 5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셔널 브랜드 중에는 시스템이 3일간 312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씨씨가 257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순위권에 올랐다.
샵아모멘토는 종로구 본사 쇼룸 겸 스토어 이후 정규 두 번째 매장으로 의류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배치해 독보적인 무드를 뽐냈다. 이 외 르비에르, 던스트, 킨더살몬, 이얼즈어고, 노프라미스 등은 오프라인 매장 첫 진출로 소비자들을 만났다.
인사일런스는 타 유통에서 매출력을 과시하며 3번째 유통 진출로 모던한 감성과 합리적인 가격대가 강점으로 고객들이 찾았다.
MZ를 끌어들일 신선한 컨텐츠와 브랜드마다 정체성을 살린 인테리어, 경험을 가미한 매장 구성 등 신세계 강남점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연계활동 일환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 엿보였다.
온라인 브랜드들은 플랫폼 시장의 포화 속에서 확장 한계에 부딪히면서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