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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명통상(대표김도영)에서 진행하던 동대문스포츠타운
슬레진져의류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현인터내셔널(본부장 김종윤)이 슬
레진져브랜드의 상징인 팬더모양을 3월 11일, 슬레진져
로고 글자는 4월12일에 전용사용권을 획득하고 희명통
상을 서울지검에 상표침해로 고소하여 압수수색이 시작
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경은 지난 20일부터 동대문 스포츠타
운 3층에 입점한 스포츠의류를 생산하는 14개업체에 대
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2차적으로 토레스코월드(회장 권대길)가 슬레진
져 캐주얼 및 골프웨어에 대한 전용사용권을 획득하면
또한번 동대문 스포츠타운의 캐주얼웨어 생산업체에 대
한 단속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러나 희명통상은 「상표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이 법
원에서 받아들여진 상황이고 전용사용권 설정등록절차
이행 청구를 위한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압
수수색은 잘못된 것이므로 모든 법적인 절차를 밟아 투
쟁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전용사용권이 설정되면 앞서서 등록된 모든 권리
는 무효가 되고 이번 압수수색에 따른 피해보상도 청구
할 방침이라고 말한다.
한편 희명통상은 지난해 10월 21일 슬레진져와 골프 및
캐주얼의류제품 등에 상표사용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나
98년 12월 28일자로 계약위반 등의 사항을 이유로 전
아이템(골프웨어, 캐주얼 및 지갑, 벨트, 스카프)에 대한
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이에 불복하고 법정투쟁 중이
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