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라는 IT 회사가 주얼리 사업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어떤 배경에서 시작됐나.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디지털금거래를 준비했으며 현재 고도화작업 중이다. 고가 주얼리는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부분에 있어 NFT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컴위드는 NFT 거래 플랫폼 ‘한컴아트피아’로 주얼리 기반 NFT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이 NFT를 활용해 한컴주얼리의 모든 제품의 진품을 보증할 예정이다. 이번 런칭을 위해 제작한 160여개 디자인 중 일부는 NFT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컴아트피아 내에서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 후 사이즈를 입력해 아바타를 만들고 제품을 구매하기 전 가상 현실 속에서 착용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NFT 판매는 물론이고 ‘싸이월드’ 보다 고도화된 메타버스를 활용한 MZ들의 놀이공간으로 구성 중이다. 또, 한컴주얼리 모델은 유명 연예인을 ‘디에이징’해 20대 모습을 구현한 휴먼 AI로 준비하고 있다.”
-한컴주얼리를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지.
“크게 3가지 사업을 끌어가야 한다. 하이엔드 주얼리, 몰리즈 주얼리, 살비아 주얼리로 각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금 액세서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계획이다.
하이엔드 주얼리는 100만원 이상 가격대의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제품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몰리즈 주얼리는 기존 롯데백화점 15개 유통망을 기반으로 전개할 대중적인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살비아 주얼리는 MZ세대를 겨냥해 뷰티 인플루언서 포니와 함께하는 협업 라인을 포함해 내년 2월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청담동에 지하 1층부터 2층에 이르는 쇼룸을 공개해 고객들에게 한컴주얼리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제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청담동에 위치한 쇼룸은 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섬세하게 꾸며졌다. 소개해달라.
“1층은 하이엔드 주얼리와 웨딩라인 등 리사킴의 감성이 담긴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다. ‘자연’을 콘셉트로 인테리어를 꾸몄다. 지하 1층은 몰리즈 주얼리, 살비아 주얼리 등 대중적인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꿈(Dream)’을 콘셉트로 한 인테리어로 포토제닉한 공간을 더해 MZ세대들이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2층은 커스텀 주얼리 제작을 위한 VIP 라운지로 고객 1:1 맞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존중’을 테마로 매장을 꾸미고 있다. 한 공간에서 고객들이 한컴주얼리의 정체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