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토어가 14일부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파프롬왓(FAR FROM WHAT)’과 ‘조거쉬(JOEGUSH)’ 신규 입점 기획전을 진행한다.
2019년 런칭된 파프롬왓은 주로 항공 점퍼나 카고 팬츠 등 지퍼와 포켓 디테일이 특징인 상품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고프코어 트렌드와 함께 2030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조거쉬는 각기 다른 패턴의 빈티지 의류를 재조합한 ‘리메이크’를 기반으로 시작된 브랜드로, 자유분방하고 펑키한 로큰롤 감성이 특징이다. BTS의 뷔, 지코, 크러쉬 등 여러 국내 아티스트들이 착용해 화제가 됐다. 특히, 조거쉬의 슬로건인 ‘My cat is Rockstar(우리집 고양이는 락스타)’가 자수로 새겨진 볼캡은 품절과 리오더가 반복되는 스테디셀러다.
파프롬왓과 조거쉬는 기성 브랜드에서는 보기 어려운 개성 있는 디자인과 완성도 있는 만듦새 덕에 로열티를 가진 마니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며, 드롭(선착순)이나 프리오더(사전주문) 등의 방식으로 한정 수량만 발매하는 경우가 많아 소장 가치가 높은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무신사 스토어에 팬덤이 강한 스트릿 브랜드가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9월에는 국내 고프코어 브랜드 ‘그레일즈(GRAILZ)’가 무신사 스토어에 단독 입점하고 새로운 컬렉션을 드롭 방식으로 발매해 2030세대 고객으로부터 높은 반응을 얻었다.
해당 컬렉션은 1차 판매 오픈 당시 2분 만에 거래액 2억 원을 돌파하고 무신사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대세감을 입증했다.
무신사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감성과 팬덤을 바탕으로 큰 잠재력을 지닌 브랜드의 입점을 확대하고, 그레일즈와 같은 성공 사례를 더 늘리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