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불황탈출 물꼬텃다
패션업계 불황탈출 물꼬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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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구조조정으로 불황탈출을 향한 패션업계 필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패션업계가 4월 백화점정기세일을 기점으로 평균 30% 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면서 IMF이전으로 발빠른 회복세 를 보였다. 무엇보다 노세일을 고수한 업체가 많았음에 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한것은 IMF이후 지난 한 해 동안 집중적인 비효율적 요소 척결에 중점을 둔 구조조정이 속속 이루어진데 대한 각 기업의 경영성과 가 표면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적정물량 생산에 따른 제값받기 풍토가 자리를 잡았다는데 큰 의의를 둘수 있 으며 그동안 음성세일이나 예년과는 달리 잦은 세일을 철저히 배제함으로써 접객효과를 배가할수 있었다. 이는 유통질서회복에 기여는 물론 패션인들에게 「선진 국형 영업방식」에 대한 인식제고를 하는등 일석 이조 의 효과도 가져다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세일기간중 가장 큰 성과를 보인 복종은 단연 남성복군이다. 특히 신사복의 경우 30-40%가까운 전년대비 매출성장 을 보였다. 지난한 해 목적구매율에 대한 의존도가 가 장 높은 품목이었던 신사복은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대단위 실업사태로 인해 한동안 최악의 늪에 빠져 있었다. 세일기간중 성장 포인트는 단연 물량축소와 효율적인 물량관리, 공정한 유통질서 준수, 전략상품강화 등에 있 었다. 가장 음성세일이 잦았다는 오명을 씻을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셈. 유례없이 정기세일만을 고수한 신사복업계는 특히 간절 기가 없어진점을 감안해 초여름까지 혹은 성하용까지 이어지는 롱런 아이템을 개발해 적극 대응했다. 초경량수트, 모헤어정장, 워셔블, 언컨자켓과 코디아이 템이 단연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제일모직에서 개발한 울트라코아 소재 상품의 경 우 업체별 생산물량의 80%이상을 소진하는 등의 성과 를 보였다. 또한 남성 트래디셔널의 경우 50-60% 고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복의 경우는 소폭 신장세를 보였으나 노세일을 지향하는 브랜드수가 점차 많아지면서 세일에 불참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이또한 바람직한 현상으로 분석된 다. 세일에 참여한 업체들도 캐릭터군의 경우 20-30% 상당의 성장을 보였다. 단 영캐주얼의 경우 스포티브군 의 진일보와 저가시장활성화등으로 보합세 및 다소 둔 화된 성장을 보였다. 대현,나산, 대하등은 세일참여보다 는 세일기간중 행사참여 브랜드에서 성과를 얻은 것으 로 알려졌다. 여성복사들의 노세일은 이미 본지에서 예측한 바대로 지속 확대될 조짐이어서 향후 「제값받는 고유의 고부 가성」을 소비자로부터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캐주얼업계는 세일기간 노세일을 단행한 브랜드가 많았음에도 불구, 역시 매출이 대폭 상승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 각 브랜드사별 20-30%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스」의 경우 지난해 30%세일을 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노세일판매에도 불구하고 더욱 확대돼 당초 18억에서 24억원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닉스」 도 데님제품을 노세일판매하고 있는데 평일하루 8천만 원에서 주말에는 1-2억원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0-30%신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진업계의 매출증가는 지난해 IMF체제전환과 관련 각 브랜드에서 새로운 디자인개발이 부진했던것과 는 달리 올 시즌 각사별 독특한 라인의 제품을 제안해 구매심리를 자극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포츠업계 역시 20-30%의 각 사별 매출성장을 나타 냈다. 휠라, 헤드, 액티브등 패션스포츠군은 일부점에서 2배 이상의 신장을 보이는등 기염을 토했다. 골프웨어의 경우 슈페리어, 팬텀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노세일을 고수하는 전략을 폈다. 그러나 리피트 등의 비율은 30%까지 올리며 초기물량을 줄여 가는등 재고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실성장율을 높여갈 것이 예상된다. △이번 세일에서 한동안 부진했던 아동복업계도 전년대 비 30%신장을 보였다. 이는 아동복 업체들의 물량수급과 제품개발이 전년에 비해 크게 향상됐기때문. 특히 라이센스와 직수입브랜드들도 신제품공급면에서 안정적인 수급형태를 드러냈고 내셔널도 전년대비 30% 물량공급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 션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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