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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우스 스커트 바지 등 캐주얼 의류 및 내의류 등을
중심으로 한 對日 수출이 활성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
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일 섬유제품 수출은 973만 달러
(의류산업협회 통계)로 전년대비 2.7% 소폭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중 의류는 911만 달러로 5.8% 성장.
對日 섬유 제품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계속해서 감
소세를 나타내는 등 고전했으나 8월 이후 엔화강세에
힘입어 증가세로 반전됐다. 특히 블라우스 등의 캐주얼
의류 수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편직제
의류는 649만 달러로 전년대비 1.5% 증가했으며 역시
스웨터 및 양말 등 일부 품목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 수출이 늘어남으로써 대일 수출
증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對日 의류 수출 업체 관계자는 『일본 경기가 최저점을
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경기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
망된다.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블라우스의 경
우는 올해에도 활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
다. 일본 시장 경기 완화에 대한 기대는 이들을 상대로
하는 관련 업계까지 파급되고 있다. 일본 보따리상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 관계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양국
을 오가며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보따리상들이 늘고 있
다. 상가 차원에서 이들을 붙잡기 위한 대책을 강구중
이다.』고 말하는 등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점차 고조
되고 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