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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이후 시작된 원화약세가 이달중에도 지속될 것으
로 보여 원/달러 환율은 1,240원 중심으로 등락폭이 조
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엔/달러는 123엔, 원/엔 환율
은 1,008원을 축으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 선임연구원은 4월 환율을 이같
이 전망하고 엔화에 연동된 거래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
며 유가상승, 코소보 사태, 일본 경제 회복 불투명 등의
외부 여건을 원화 불안정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실수요 증명제도의 폐지는 선물환거래량의 증가와
더불어 환율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외
환 거래 자유화 조치로 정부개입 효과는 반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경식 선임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의 경우 재차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일본 경제가
회복되는 징후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본격적인 회복을 위한 전조라기 보다 더 이상 경
기가 후퇴하지는 않을 것을 보여주는 징후일 뿐이라는
지적.
또한 양연구원은 98/99 회기 결산이 완료되면서 다시
자본 유출이 시작되고 민간 소비는 조기에 회복되기 어
려울 것으로 보여 4월중 엔화는 재치 약세로 돌아설 것
으로 분석했다.
한편 6월, 9월, 12월 원/달러 환율은 분기말 기준 각각
1,270원 1,180원, 1,100원이며 엔/달러는 125엔, 118엔,
114엔으로 전망됐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