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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업체인 동국무역이 백문현·남윤우 공동 대표
이사 체제로 닻을 올린후 구조조정의 급류를 타고 있
다.
동국무역은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3월26일 정
기총회서 오너·채권단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발족시킨
데 이어 최근 생산설비 합리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
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알려진 동국무역 생산설비 합리화 수순은 우선 계
열사 직기를 비롯 자체직기를 통폐합, 한곳으로 집중화
시키는 것.
이를위해 동국무역은 이미 부도가 난 한승·미아를 비
롯 자체 제직시설 대부분을 폐기매각할 방침이다.
다만 대상 직기 가운데 경쟁력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직기는 구직기라도 구미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동국방직의 정방설비도 추수를 크게 줄일 계
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방직의 정방설비 감축은 일
부 제직설비를 구미 동국방직 공장으로 옮겨 관리효율
을 도모하는 수순의 일환으로 보인다.
동국무역의 동국방직의 정방설비 감축규모는 현재 20만
추의 75% 수준인 15만 추로 알려지고 있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