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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라인(대표 이재연) 주최 전국 의류관련 학과 대학
생 그룹 「I.F.U.N.」이 지난달 26일 롯데호텔에서 패
션쇼를 개최했다.
롯데호텔 개관 20주년에 이벤트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Cut’ N’Mix”를 테마로 댄스와 음악이 공
존하는 퍼포먼스 형식을 취해 볼거리 제공에 치중했다.
“Cut’ N’Mix”는 DJ들이 춤을 추기 위해 여러 가
지 장르의 음악을 자르고 섞는 기술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용어로 「I.F.U.N.」은 음악이 패션에 미
치는 영향력을 이미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젊은이들에
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댄스뮤직을 백그라운
드로 ‘내가 춤을 춘다면 어떤 의상을 입고 춤을 출
까?’라는 생각에서 출발, 표현의 자유로움을 선보이려
노력했다.
젊은이들의 영원한 전유물인 청지를 주소재로 사용했고
광택소재와 비닐, 망사등으로 장식성을 한껏 부각시켰
고 타이트하고 숏한 섹시스타일이 화려함을 더했다. 이
밖에 힙합스타일의 변형아이디어로 재미를 주기도 했
다.
그러나 ‘태극기’‘일풍’등 시대를 대변하는 젊은디
자이너들의 시각을 형상화했던 「I.F.U.N.」이 나이트
클럽이라는 장소 덕분인지 의상보다 더 화려한 모델들
의 춤동작에 패션쇼라기보다 모델콘테스트 같은 인상을
풍겨 아쉬움을 남겼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