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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전문 패션중견社들의 신규브랜드 출범준비가 한
창이다.
나산, 대현 등의 대형社는 물론 화림모드, 예전인터내셔
날 등 올 가을과 내년 봄을 겨냥한 여성복 브랜드들이
대거 신규출시될 전망이다.
나산은 신규사업부를 지난 3월 초 구성, 2천년 S/S 런
칭을 위해 최근 의류시장 분석 및 트랜드 전이 추세를
면밀히 파악, 여성복 출시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현은 당초 올 S/S 선보이기로했던 「스푼」 재정비
와 아울러 여성복 2개 브랜드 출범을 위해 사업부 구조
조정 및 책임경영체제로 돌입, 여성 캐릭터캐주얼 런칭
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 올봄 여성복 단품브랜드 「인베이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몰았던 예전인터내셔날이 오는 7월 첫선을 보일
예정으로 23-25세를 타겟으로 한 페미닌라인의 캐릭터
캐주얼 「데니케이」출범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화림모드는 2천년 봄을 겨냥해 「오조크」보다 타겟 에
이지가 상향된 「크림」을 제안.
25-30세를 타겟으로 한 여성 캐릭터 또는 커리어캐주
얼을 준비중으로 최근 사업부 구성을 위한 인력채용 및
컨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패션기업들은 이미 동종시장내 최고의 위치를 점
하는 브랜드를 보유,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전문社의
위상을 높이고 입지를 강화할만한 브랜드 카테고리를
완성시켜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올 가을과 내년 봄을 기해 아이디룩, 세계물산,
이랜드 그룹 등도 신규브랜드를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섬은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타임」의 최고급화 등 브랜드 재정비 작업을 벌일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추이로 경기완화에 따른 의류시장
회복세가 급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 여성복 시장
은 내년 봄을 기점으로 중견社들의 치열한 경쟁이 전망
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