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옴므가 파리의 ‘팔레 드 도쿄(Palais do ToKyo)’에서 24 S/S 컬렉션을 21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전통적인 워크웨어를 솔리드 옴므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워크웨어의 정수를 보여줬다.
워크웨어, 유틸리티웨어, 수트 등 여러 시대에 걸쳐 정형화된 유니품 요소에 솔리드 옴므만이 가진 터치를 더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솔리드 옴므가 바라보는 ‘향수(노스탤지아)’는 유니폼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현재에 맞게 모던하게 재해석한 것을 바탕으로 우리만의 기준을 새롭게 세우는 것이다.
솔리드 옴므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워크웨어와 스트릿웨어가 조화롭게 결합된,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제시했다. 탄탄한 코튼의 트윌 소재는 크롭 재킷에 어우러져 구조적인 실루엣을 완성하고, 저지와 글로시한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
바지 밑단을 탈색한 데님 팬츠는 메쉬 소재의 크로쉐 니트, 셔츠 등과 스타일링해 런웨이를 수 놓았다. 흔히 작업장에서 주로 착용하는 정형화된 스타일의 버그 셔츠, 목수의 연필 꽂이, 작업용 앞치마 등은 솔리드 옴므의 시선을 더해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 되었고, 수트 등 비즈니스 룩의 대명사인 버튼 다운 셔츠와 넥타이를 더해 전체 런웨이에 통일감을 줬다. 팬츠, 후디의 포켓, 재킷의 소매 등에는 현대 산업 구조물에서 볼 수 있는 파이프와 철제 등에서 영감을 받아 지퍼에 요소를 착안했다.
솔리드 옴므의 24 S/S 컬렉션은 미네랄 블루 톤을 메인 컬러로 사용했으며 얼시한 톤을 서브 컬러로 사용해 조화를 이뤘다. 퍼플, 아이스 블루, 라임, 선라이즈 레드 등을 포인트 컬러로 더해 전체 룩에 색을 더했다.
이번 시즌 컬렉션을 선보인 팔레 드 도쿄 무대는 격자모양의 플라스틱으로 인더스트리얼 무드를 연출하여 호평을 받았다. 투명한 플라스틱 구조물을 통해 관중석과 런웨이를 구분하며 실험적인 느낌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