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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백개가 넘는 텍스타일컨버터업체중에서도 전문화
특화된 업체는 드문게 현실.
준텍스타일(대표 김명섭)은 외형면에서는 작지만 전문
성에서는 어느업체에도 뒤지지 않는 팬시져지전문업체
다.
86년 옥원섬유에 입사, 거의 10년동안 져지부문의 개발,
생산관리를 전담해온 김사장은 95년 준텍스타일 설립당
시부터 져지전문 컨버터를 고집해왔다.
져지는 직물에 비해 개발, 생산면에서 모두 까다롭지만
전공분야를 통해 전문성을 살리려는 취지에서다.
또 져지가 선진국형 감각소재로 국내에 새롭게 인식,
단순 트랜드소재가 아닌 볼륨소재로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져지 전문메이커로 성장할 것을 계획했다.
준텍스타일은 팬시져지를 주종으로 개발, 연 80여종의
신개발아이템을 새롭게 선보인다.
주력아이템은 울/나일론져지, 테리펠트지, 양두펠트지,
푼또, 울/앙고라저지, 기모물, 울100% 펠트지, 울/스펀,
울/아크릴펠트지등이다.
초기부터 우븐라이크한 져지에 포커스를 맞춰 직물과
같은 감도를 지니면서 니트특유의 편안함을 추구했다.
이번시즌에는 울싱글져지, 울더블져지, 울펠트지, 메탈
져지, 앙고라 져지, 이중지, 팬시얀 져지 등이 주종아이
템.
무엇보다 이번시즌부터 준텍스타일이 새롭게 변신하는
것은 어패럴 직거래를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생산컨버터로서 개발에만 전력했왔던 준텍스
타일은 어패럴 직거래를 통해 트랜드를 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신속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다.
또 힘겹게 개발한 져지아이템들을 몇몇 컨버터판매에
국한시키지 않고 여러업체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도
있다.
준텍스타일은 기존의 컨버터거래선을 보호하는 한도내
에서 어패럴직거래를 강화하고 보다 감각있는 팬시져지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져지개발」만큼은 어느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
부하는 김사장은 직물보다 개발과 생산이 섬세한 져지
품목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기위해 원사개발, 협력업체관
리를 강화하는등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중이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