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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획전문회사 엔비젼(대표 김주현)의 첫 컨벤션
「프레쎄숑」이 23개 어패럴사 150여명의 참관자들이
방문한 가운데 지난 1,2일 섬유센타 컨벤션룸에서 성료
됐다.
남·여성복 토틀 1백50여점의 추동신개발품들을 제안한
이번 엔비젼의 「프레쎄숑」에선 전체적으로 고급스러
우면서도 가볍고 심플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에 원포인
트 디테일로 재미를 준 스타일들이 집중 선보여졌다.
엔비젼은 우선 포멀과 캐주얼로 나눠 남성복을 기획했
는데 포멀라인은 전자파 차단 기능자켓, 7부길이의 자
켓코트, 캐주얼한 라인의 롱코트와 울/캐시미어소재 고
급핸드메이드제품, 밑단을 심플하게 풀어내 소수의 주
름과 다트로 멋을 부린 점퍼류, 원단느낌을 주는 소재
의 오리털제품과 이중코팅원단의 자켓 등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전체적으로는 가볍게 언콘작업을 한 자켓이 많았고 원
포인트 디테일로 자칫 심심해 보일수 있는 디자인을 트
랜디하게 소화한 것이 특징이었는데 지퍼나 라이닝으로
절제미에다 패션성을 접목시켰다.
캐주얼라인은 무엇보다 과장된 디테일을 한국적 특성에
맞게 재미있고 세련되게 소화한 것이 특징으로 특히 주
머니를 등뒤에 단다든지 소매, 허리,가슴 등에 다양하게
포인트를 두었다.
기능과 재미를 살려 뒷부분에 사선으로 핸드폰 주머니
를 부착한다든지, 가슴 혹은 일직선으로 반사원단을 라
이닝처리한것등이 두드러졌다.
여성라인은 슬림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을 중심으로 아방
가르드한 디테일을 준 것이 특징적이었는데 다양한 신
소재활용과 트랜디하면서도 절제미를 더한 디자인들이
돋보였다.
한편, 엔비젼은 「프레쎄숑」을 향후 자사뿐만이 아니
라 공동컨벤션을 원하는 동종업계에 개방해 한국을 대
표하는 아웃소싱의 장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