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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내 아동복 상가가 포근한 날씨를 등에 업고
매출 상승세를 보이면서 빠른 속도로 자존심을 회복하
고 있다.
그간 남대문시장하면 아동복 상가를 떠올릴만큼 동 시
장을 대표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았으나 지난해 경기한
파 이후 고객의 발걸음이 뚝 떨어지면서 개점 휴업한
매장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동대문시장이 고객들로부터 각광 받기 시작하면서
남대문 시장내 아동복 상인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땡처
리를 비롯, 동대문상가로의 진출을 고려하는 등 때아닌
고전을 겪은 것이 사실.
그러나 현재 각 아동복 상가는 평일에도 발딛을 틈 없
이 고객들로 북적대고 있어 이같은 흔적은 어디에도 찾
아볼 수 없다.
아동복 상가에서 판매가 좋은 제품은 「키티」와 「섹
시라이온」 그리고 「꼬꼬마 텔레토비」 등 인기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스타일로 전체매출의 50%이상을 차지
하고 있다.
상가관계자는 『매출은 상가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평균 30%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들어 점
차적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신상품 만드는 데
정신없다』고 말했다.
<허경수 기자>